우리는 치앙마이에서 끄라비 가는 에어아시아를 예약하였다. 에어아시아를 예약하다 보니 혹시나 티켓팅이 늦어지거나 하지 않게 우리는 여유있게 출발하였다. 티켓팅을 하러 가서 수화물 무게를 재보니 16키로 15키로가 나왔다. 직원이 알아서 수화물을 한사람 것으로 합쳐서 처리 해주었다.
수화물 무게를 재고 띠를 채운 케리어는 우리가 엑스레이 찍는곳에 가지고 가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수화물 넣는 곳에 가서 직원에게 수화물을 주니, 스캔이 완료되면 가라고 한다. 스캔이 완료 되고 문제가 없다며 이제 가도 된다고 했다.
짐을 보내고 난뒤 공항에 뭐가 있는지 구경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싱하가 하나 남아 가지고 왔는데, 오프너가 없었다. 수화물로 보냈기에...
버리려고 하는데 아이아빠가 들고 어딘가를 갔다. 가더니 오픈한 싱하를 들고 나타났다. 다른 가게에 가서 좀 열어달라고 했다고 한다.



공항 2층에는 맥도날드도 있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들이 있었다. 출국심사를 하고 나서는 먹을만한 곳이 별로 없으니 여기에서 먹고 가면 좋을 것 같았다.
끄라비에 도착해 사용할 돈을 미리 찾아서 출발하기로 했다. 혹시나 끄라비 호텔에서도 디파짓을 요구할 수 있기에 항상 기본적으로 현금을 가지고 있기로 했다. 공항에 SBC ATM기가 있다고 나와 있는데 안보인다. 한참을 찾다가 공항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어디에 있는지 알려줬다. 그런데 우리가 쓰던 그 기계가 아니었다. 버튼도 다르고 조작방법도 다른 기계.. 우리은행 메뉴얼데로 안나온다. 한참을 찾다가 3번 출구 스타벅스 앞에 있는것을 발견했다.

처음에 여길 지나갔었는데, 기기가 기둥 뒤에 있어서 보지를 못하고 지나쳤다. 스타벅스 주문하는 곳 근처에 있어서 그냥 지나쳤던것....
돈을 찾고 출국 심사를 했다. 와...국내선인데도 엄청 꼼꼼하게 검사를 한다. 국내선이라 대충 할줄 알았는데, 노트북도 다 확인하고 내 가방도 다시 열어서 다 확인했다. 가방을 한번 스캔하고 열고 또다시 스캔을 했다. 액체검사도 꼼꼼하게 했다. 그리고 내가 챙겨온 150짜리 세제는 버려졌다..ㅠ_ㅠ 직원이 이건 버려도 되겠냐고 하며 내 앞에서 버리심..용량이 맞지 않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한국 국내선을 생각하고 간 내 잘못 이었다.
아래는 4개 항공사를 실제 이용해보고 비교한 내용이다.
제주항공(Jeju Air), 에어아시아(AirAsia), 바틱에어(Batik Air), 에어서울(Air Seoul) 비교 - 실제 탄 항공편(flight comparison)
심사가 끝나고, 게이트 근처 탑승 대기하는곳으로 갔는데, 이런 우리 비행기 지연이라고 나온다. 16:30 => 17:20 한참을 기다리는데 또 지연..;; 16:30 => 17:20 => 17:50 으로 변경 되었다. 갑자기 사람들이 조금씩 없어지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게이트도 변경이 되어 있었다. 우리는 4번 게이트 앞에서 6번 게이트 앞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처음에는 16:30 비행기이고 2시간 정도면 가니 그래도 아주 밤에 도착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도착해서 조금 늦지만 그때 저녁을 먹으려고 했다. 인데, 연착되어서 로 변경되었다. 2시간 정도만 가면 되니 그래도 아주밤에 도착하지는 않을라 생각하고 도착해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비행기가 1시간 20분정도 지연되게 되어서.. 뭔가 그시간은 너무 늦을 것 같아 아이와 게이트 앞에 있는 샌드위치집에서 사먹었다. 역시.. 공항 안이라 좀 비쌌다. 샌드위치 하나에 88바트이다. 생수 하나에 28바트.. 식당에서 생수를 먹어도 10바트면 충분히 먹는데.. 이곳은 비싸다 역시.. 그렇다고 목마른데 물을 안마실 수는 없으니 사먹었다.
끄라비에 가는 사람들은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 자리는 없었고, 셋이 나란히 앉을 자리가 없어서 아이아빠는 서서 옆에 있었다. 옆에 태국분이 본인 짐을 정리해서 자리를 만들어줬다. 이렇게 배려심이 많은 분들이 있더라. 감사하다고 하고 아이아빠가 자리에 앉았다.
비행기를 타려는데... 동양인이 우리가족만 있는것 같았다.. 전부 서양인이고.. 줄도 엉망진창.. 너무 줄이 안맞아서 앞에 사람에게 끄라비 가는 비행기 줄이 맞는지 확인을 해보았다. 맞다고 한다..ㅋㅋㅋ 저 앞에 사람들이 티켓을 보여주며 들어가는데 줄이 안줄어든다.;;;
그래도 어찌 비행기에 탔다. 그런데 비행기에 하수구 냄새가 난다. 오물 냄새. 나는 냄새를 잘 맡아서 이런 상황이 괴롭다. 2시간 정도를 참고 가야한다. 서양인들 사이에 있는 우리가족이 서양인들은 신기할 듯..ㅋㅋㅋ 끄라비가 유명한가보다..
비행기는 좁았다. 160인 내가 다리 여유가 별로 없고, 아이아빠는 다리가 닿아서 어쩔 수 없이 쩍벌로 갔다. 그와중에 아이는 나는 안좁은데 나는 넓어~이러며 기분좋게 갔다.ㅋ

두시간 정도를 날라서 끄라비에 무사히 도착했다.비행기에서 내리려는데 사람들이 너무 더디게 내려서 보니 버스를 타고 움직어야 했다. 그래서 느리게 내리게 된 것..

짐찾는데도 우리만 동양인ㅋㅋㅋㅋ 와 저기 동양인 한명 더 있다. 금발 여자친구와 함께 가셨던 동양인분 반가웠어요.. 뒷모습만 봤지만 알 수 있었다.. 너무 반가움..ㅋ 이렇게 반가울줄이야...찾아가서 말 걸뻔 했다..
우리는 가면서 다음에는 치앙마이에서 끄라비 가는 비행기는 피하자고 했다..ㅋㅋ 아니면 에어아시아를 사람들이 잘 안타는것인지.. 아무튼 서양인들 사이에 있는 우리가 뭔가 좀 어색했다..
짐을 찾고 나가려고 하는데.. 공항문이 열리자 마자 와....서로 자기네 차 타라고 엄청나게 말을 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한꺼번에 말을 하니 너무 정신이 없었다.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아이도 너무 당황해서 어리둥절 하고.. 우리가 봤던 치앙마이 사람들은 목소리도 조곤조곤하고 크지 않게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끄라비에 오니깐 목소리도 우렁차고.. 옆에 막 와서 공황장애 오는줄 알았다.;
그들은 너무 당연한듯이 가까이 와서 버스를 타라고 인당 얼마에 갈 수 있다. 뭐 어쩌고 저쩌고.. 택시 기사도 우리를 보며 뭐 얼마라고 어쩌고 저쩌고. 우리는 볼트 아니면 그랩을 타기로 했는데 그들이 너무 다가오니 차를 잡기가 조금 애매했다.
그 사람들을 피해서 17번 게이트 쪽으로 왔다. 그랩을 불렀는데, 기사가 취소를 했다. 그래서 볼트를 불렀다. 10분 거리에 있는 아저씨가 잡았는데, 제발 취소 안하기를... 이라며 기도를 했다. 이때가 거의 9시가 다된 시간이었다.
아저씨가 왔는데 허름한 차에 우리는 이게 맞나 차번호를 다시 확인했다. 출발하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기름 좀 넣겠다며 미안하다고 했다. 아오낭 들어가는 길에 아저씨가 여기가 아오낭으로 들어가는 길이라며, 여기가 너네 호텔 가는 길이야. 저 앞에 있어 너네 호텔..이러면서 얘기해줬다. 우리를 안심시켜준거인듯.. 금액은 489바트가 나왔고 우리는 현금으로 계산했다. 아저씨가 친절하고 빠르게 호텔로 가줘서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했다. 호텔까지 거의 30분정도에 도착했다.
씨시커 호텔의 로비는 별도의 문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저녁이라 그런것인지 이 지역이 원래 그런것인지 바람이 엄청 불고 있었다.
로비 직원이 체크인을 하기전 설명을 하는데 너무 빠르게 말을 하는데 잘 못알아 듣겠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물어보기도 했다.
웰컴 드링크는 파인애플 쥬스.. 쿨피스 맛이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좋아했다.

우리는 기대를 하고 호텔 방으로 들어갔다. 씨시커 호텔의 첫 느낌은 엄청 습한 호텔 느낌. 알 수 없는 냄새도 좀 나고. 이게 곰팡이 냄새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기서 묵는동안 계속 났었다. 침대도 눅눅하고 첫인상이 별로였다.
그래도 일단 배가 고프니 밥을 먹자며, 편의점에서 자스민 라이스를 샀다. 한국에서 가지고 온 삼분 짜장과 함께 비벼서 먹으며 아이는 또다시 한식이 최고라며..ㅋㅋㅋ 오늘도 무사히 잘 지내서 다행이다. 끄라비까지 별일 없이 도착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내일도 기대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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