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 바투동굴, 몬 차이니즈 비프 로띠, KFC, 파빌리온 푸드코트 한식(8/2) (2)

shownote 2025. 9. 1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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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 동굴

https://maps.app.goo.gl/PfNp9q61sGtUpmac8

 

Batu Caves · Gombak, 68100 Batu Caves, Selangor, 말레이시아

★★★★☆ · 성지

www.google.com

우리가 쿠알라룸푸르에 오면 꼭 가고 싶었던 곳 중 또 하나인 바투 동굴이다. 우리는 이곳에 와서 이제 쿠알라룸푸르에서 우리가 하고 싶은것은 다 했다고 봐도 된다.

 

바투 동굴 입구에서는 여자들이 반바지를 입었을 경우, 스카프를 대여해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입구와 출구로 사용되는 계단이 달라서 올라가는 계단을 안내해줘서 그쪽으로 올라갔다.

계단이 가파르고 많아 올라가며 중간중간 쉬었었다.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힘이 들었다. 올라가는데 땀이 몸에 흐를 정도로 많이 났다. 아이아빠와 아이는 이미 옷이 다 젖어 있었다. 그나마 더위를 별로 안타는 나도 땀이 너무 많이 나서 힘들었다. 

 

올라가는 길에 원숭이들이 많았지만 공격적이지는 않았다. 사람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지나다니는것들이 신기했을 뿐. 우리는 이미 라일레이에서 원숭이를 많이 봤었지만, 그래도 가까이에서 보는 원숭이는 항상 신기하다.

중간중간 원숭이들이 있었고, 원숭이들은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뒤져보거나, 주고 간 음식을 먹곤 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맨 위로 올라가서 보니 안에서 또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다. 그래도 올라가서 보니 참 자연이 대단하다...이런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런 동굴이 자연적으로 생긴걸까. 너무 대단하다. 라일레이도.. 이곳도 참 자연이 대단하구나 싶었다. 보면서 우리나라도 이런곳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안쪽에 들어가면 더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계단이 있고, 사람들이 기도를 하는 곳도 있다. 휴일이라 그런건지, 기도를 하러 온 사람들도 꽤 있었다. 기도를 하고 난 후에도 맨발로 계속 다니는 사람들도 있고..

계속 쳐다봐도 신기한 곳.. 저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이 신기하고.. 그 빛이 안을 비춰주니 어둡지 않았다.

 

우리나라도 이런 유명한 곳이 있어서 외국인들에게 관광상품으로 나오는 곳이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여러번 들었다.

 

한참을 구경을 하고 내려가기로 했다. 올라올때보다는 내려갈때 계단이 높아 조심해야 할것 같았다. 우리는 손잡이를 잡으며 내려갔다. 가는길에 원숭이들도 또 보고.. 

 

역주변 차를 부르는 곳에는 사람이 많았다. 주말이어서 그랬는지 원래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같이 관광을 온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다. 볼트를 부르려고 했는데 여러번 실패가 되었다. 저렴한 볼트는 뜨지 않고 100링깃이 넘는 프리미엄 타입만 보여져서 볼트 타기를 포기하고, 전철을 타보기로 했다.

티켓을 파는 기계가 있었는데, 이게 전체 노선이 다 나오는것이라서 찾기가 어려웠다. 노선에 태국도 나오는 이 기계.. 우리는 기계로 사는것을 포기하고 역무원에게 티켓을 사려고 우리가 가야하는 경로를 보여주었다.

그랬더니 캄풍 바투로 가면 된다고 알려준다. 그래서 티켓을 달라고 하니, 다음 열차가 거의 한시간 뒤에 있음을 알려주며 그래도 살거냐고 묻는다. 이런.. 우리가 망설이는 동안 몇분전에 열차가 출발했었다. 열차 출발 시간 간격이 거의 한시간 정도였다.

 

목이 말라 내려가서 편의점에서 4링깃을 주고 물을 큰것을 하나 샀다. 다행히 잔돈이 있어서 그것으로 냈다. 우리가 물을 사기전에 외국인 커플이 와서 작은 물 2개를 사고 5링깃을 주었는데, 주인은 거스름돈을 주지 않았다. 당연한듯이... 우리는 그것을 보고 잔돈으로 그냥 냈다. 이런일들이 많을테니...

 

큰물을 사서 셋이 거의 반 이상을 마시고, 다시 볼트를 부르러 갔다. 여러번 시도끝에 다행히 차가 잡혀서 볼트를 타고 호텔로 왔다. 타고 오면서 이사람은 우리에게 또 얼마를 더 청구할까 얘기를 했다. 가는길에 톨비가 얼마나 나오는지 보니 2.5링깃이었던것 같다.

 

올때 기사가 7링깃을 더 요구했으니, 우리는 29 + 7 = 36링깃이 필요한것 같았다. 그래서 지갑을 뒤져보는데 없었다. 1링깃이. 

어쩔 수 없이 40링깃을 줘야 할것 같다며 얘기를 했고, 그래도 볼트에 나와있던 금액인 29링깃에 맞춰 30링깃을 줘보기로 했다. 한국말로 얘기 했었지만 달리는 길에 우리가 톨비 주차비 링깃 이런 단어를 말해서 알아 들었던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나온 금액대로만 받는것 같았다. 어째튼 우리는 30링깃을 내고 호텔에 내렸다. (당연히 거스름돈은 없었다)

 

볼트에 카드를 연결해서 타야하나 조금 고민을 했었다. 치앙마이가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치앙마이는 1바트도 거슬러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리는 쿠알라룸푸르에 오기 전에는 너무 좋은곳이라는 후기들을 봤었기에, 우리는 너무 짧게 머무는게 아닌가 했었는데, 6일만 머무는것이 정말 잘한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쿠알라룸푸르에서 갔던 곳들은 유명해서 그런것인지 친절하지 않은 곳이 많았다. 메뉴판을 탁 놓는 직원, 물을 병으로 가져다 주면서 컵을 안주는 곳, 컵을 달라고 하면 표정이 확 변하는 사람들. 무료 물을 마신다면 눈치를 봐야하는게 맞지만 우리는 식당을 갈때마다 물을 사서 마셨다. 그리고 1리터가 넘는 큰 물을 사서 마신 적도 많고, 그런데 컵을 안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이곳은 거스름돈을 받지 못하는 곳이 많다. 택시는 단한번도 거스름돈을 준적이 없다. 작은돈을 미리 준비해야 하지만, 마트에서 조차 큰돈을 받아주지 않아, 돈을 쪼갤 수가 없었다. 파빌리온에 있는 마트도 큰 지폐는 받지 않았었다. 우리가 생수 하나를 살 때 100링깃, 50링깃, 20링깃을 냈었지만 안된다고 했다. 10링깃짜리부터 받아줄 수 있다고 했다. 한국에서 환전을 할 때 작은돈으로만 안바꿔온 나를 탓해야지. 

 

작은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 당연히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다. 몇번 이런일이 있다 보니 우리는 돈을 내기 전에 내가 얼마짜리 돈을 낼것이고 넌 거스름돈을 줄 수 있는지 물어보게 되었다. 대부분은 카드를 사용하지만, 카드를 받지 않고 알리페이도 안될 수 있으니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알리페이도 돈을 송금하고 나서 직원에게 꼭 확인을 받는것이 좋다.

 

호텔에 와서 좀 쉬다가 저녁을 포장해 와서 먹기로 하고 저녁을 사러 갔다. 

 

몬 차이니즈 로띠

https://maps.app.goo.gl/GZPzfkXFrZoCiC4u6

 

Restoran Mon Chinese Beef Roti · 82, Jln Bukit Bintang, Bukit Bintang, 55100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 · 중국 음식 테이크아웃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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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빌리온 level1에 가면 매일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던 몬 차이니즈 로띠에 사람이 별로 없어보여 몇개 사보기로 했다. 항상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기를 포기했었는데 오늘은 줄이 꼬불꼬불하지 않아서 사보기로 했다. 비프가 빠르게 나가는것 같아 비프2, 치킨1개를 주문했다. 비프가 다 떨어져 3분 기다리라고 했다. 그런다음 우리 다음의 주문을 받지 않고 우리 주문이 완료 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음 사람 주문을 받았다.

빠르게 만드는 모습을 사람들이 비디오로 많이 찍는다.

 

로띠를 사고 아이가 먹고 싶어하는 KFC에 트위스터를 주문해서 포장을 했다. 키오스크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주문을 하고 있었고, 카운터는 바로바로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카운터에 가서 직접 가서 주문을 했고, 한 5분정도 기다리니 받을 수 있었다. 첫날 와서 30분 이상을 기다렸기에 혹시나 그런걸까 걱정을 했는데, 첫날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아마도 밤 늦게 사람이 많아 지는것 같다.

 

그다음엔 내가 너무너무 먹고 싶었던 한식을 샀다. 김치찌개를 주문해서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 돌아와서 넷플릭스를 보며 먹고 쉬었다. 김치찌개는 너무 맛있었다. 오랜만의 한식이라 그런가..맵지만 국물까지 다 먹었다. 그리고 로띠도 참 맛있었다. 우리는 셋다 비프가 맛있다고 생각했다. 줄만 안길다면 또 사먹을듯 하다.

 

저녁에 야간 시티투어 버스를 알아봤는데, 우리가 너무 늦게 알아봐서 예약을 할 수 없었다. 쿠알라룸푸르 들어오기 전에 예약을 했으면 탈 수 있었을텐데 이게 조금 아쉬웠다. 파빌리온을 왔다갔다 하면서 보니 시티투어 버스가 가끔 보였기에 바로 탈 수 있나보다 했었는데, 그게 아닌것.. 쿠알라룸푸르에서 6박을 했는데, 이게 조금 아쉬웠다. 일찍 알았다면 미리 예약을 했었을텐데..

그래도 우리는 페트로나스와 바투를 봤으니깐..

 

그리고 우리에겐 큰 방이 있으니깐..ㅋ

로얄 출란 쿠알라룸푸르 호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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