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이가 ABC마트에서 푸마(PUMA)터프 테라 미드를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매장에서 구입을 했었다. 그런데 작년에 신기다 보니 굽의 뒷부분 가죽 부분이 터져 있었다. 매장에서 구매시에 꼼꼼히 확인했어야 하는데 아이가 마음에 들어 바로 신다보니 환불할 기회를 놓쳤었다. 그냥 한철 신고 나중에 수선을 맡겨야지 하고 올해 신기기 전에 수선을 맡겼다.
추석 전(10/2)에 ABC매장에 맡겼고, 10/19에 수선이 완료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수선비가 7000원이 나왔다고 해서 수선비가 들었어도 깨끗히 되었다면 다행이지 뭐. 이런 생각으로 찾으러 갔다.
그런데....
뒷굽에 바느질을 보이게 해놓았다. 나는 이부분을 안보이게 안쪽으로 어떻게 수선을 하거나 본드같은 것으로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차라리 내가 본드로 티 안나게 붙일껄 그랫다는 생각이 너무 든다. 저렇게 바느질을 할거였으면 말이라도 해주지.. 이미 저렇게 해놓아서 되돌릴 수도 없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더 환하게 지그재그로 간 바느질이 너무 잘보인다. 그리고 심지어 그 바느질 사이에 물이 잘 들어갈 것 같다. 방한부츠인데, 아마도 눈이 오면 속으로 쏙쏙 스며 들것 같다.
애초에 작년에 신을때도 저 뒷부분이 터져 있었다는게 말이 안되었는데, 저렇게 바느질을 하고 수선비를 받았다. 심지어 우리는 이 신발을 산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았다. 작년 12월 11일에 구매했었으니..



아마도 많이 신어서 이렇게 된게 아닐까 할 수 있는데, 우리 아이는 이신이 불편해서 많이 신지 않았다. 굽 바닥이 거의 새거일 정도로..


아마도 다음에 또다시 ABC마트에 수선을 맡기게 된다면 이 사진을 보여주며 물어볼 듯 하다. 또 이렇게 수선이 되는걸까요? 그렇다면 맡기지 않겠지... 비싼 가격의 신발은 아니지만 수선의 대응이 별로라서 다음부터는 꼭 제품을 꼼꼼히 봐야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