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쯤 갑자기 아이랑 해외를 나갈까? 하면서 갑자기 정하게 된 해외여행.
그냥 우리 부부는 아이와 함께 한달에서 두달정도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아이의 지금 학교는 교외체험학습 기간이 35일이었고, 올해는 아직 하루도 안썼기 때문에 다 쓸 수 있었다.)
우리 부부는 갈까? 그럴까? 하며 움직이는 경우가 있어서, 미래의 내가 또 이럴것을 대비해 미리 정리를 한다.
국내 여행의 경우.. 갈까? 하면 아이의 체험학습 제출일이 도래하기 직전이라면 바로 진행하는 편. 숙소도 잡으면 잡는데로, 없으면 그냥 차박하지 뭐 하고 움직이기도 한다.
한겨울에 눈덮힌 강원도에서 차박을 하기도 했고, 눈내리는 바닷가 앞에서 차박을 하기도 했다.
아이는 이때 정말 재미있고 행복했다고 한다. 좋은 호텔에 가서 수영하고 맛있는것 먹고 이런것도 좋아하는데..
언제가 재미있었어? 이러면 차박했던 때를 얘기한다.
아무튼 지역은 어디를 할까 계속 고민하다가 치앙마이로 정했다.(바로 정했으니 계속이라고 할 수 없네ㅋ)
이것도 지금 상태에선 편도로 끊은 상태라 다음 이동 장소는 정하지 않았는데, (글을 쓰는 6/19 시점에 아직 다음 갈 곳을 정하지 않았음)
치앙마이 다음에는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할까 한다.
아이의 태권도 관련 대회 출전이 날짜가 정해져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출국 날짜는 7/1로 픽스 하고 진행.
만약에 아이의 대회가 없었다면 이미 나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오늘 날짜 6/19).
처음에는 그냥 6/20 쯤 나가자 하면서 비행기를 찾아보다, 앗 대회가 있었어. 이러면서 어쩔 수 없이 일정을 미뤘다.
너무 무모하네 우리ㅋㅋ
(우선 적고, 나중에 내용을 다시 수정해야지)
비행기 (6/12 결제)
그냥 저렴한것으로 알아봤고, 경유 하지 않는 비행기로 했다.
제주 항공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했고, 비용은 총 686,870 이 들었다. 어른 (246,400 * 2) 초등학생 아이(194,070) 으로 했다.
사실 좌석 선택을 안했으면 더 쌌을텐데, 아이가 있기도 하고 좌석이 랜덤으로 되는 것이 싫어서 그냥 지정으로 했다.
만약의..라는 무언가의 문제 요소가 생겨 그에 따른 시간과 걱정을 해야하는것을 우리 둘다 싫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고 선택하는 방법을 택했다.
라운지에서 밥 먹고 갈거니, 기내식도 신청 안했다.
숙소
숙소는 한달정도를 있을 것을 예상으로 이곳저곳 알아봐 예약했다. 에어비앤비는 알아보지 않았다.
호스트에 따라서 컨디션이 달라지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복불복을 싫어한다. 치앙마이 콘도의 수영장이 좋다고 하여 혹하긴 했었는데, 만약 아이가 가고 싶어하면, 돈 주고 다른 수영장을 찾아 가기로 했다. 그리고 수영장은 치앙마이가 아닌 다른 여행지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영장의 컨디션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숙소는 기본적으로 유튜브 블로그를 찾아보고, 구글과 아고다 리뷰를 보고 최종적으로 정했다.
기본적으로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인 숙소를 기본으로 하여 검색했다.
그리고 너무 노후화 된곳이라는 얘기가 있는 곳과 중심지 접근인 너무 어려운곳은 피했다.
아닐 수도 있지만 노후화된 곳은 곰팡이의 이슈도 많을것 같고 바퀴벌레가 나올 수도 있고해서 피할려고 했다.
판비만 괜찮아 보였는데, 들어가는데만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하고 택시 구하는것도 어려울듯 하여 이런 숙소는 피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가볼 예정. 이번에 가서 분위기를 한번 봐야겠다.
그리고 숙소는 처음에는 저렴하게, 갈수록 비싼곳으로 갈 수 있도록 잡음.
처음에 별로인데 있다가 점점 좋은곳으로 가는게 기분이 좋으니깐ㅋ
구하다 보니 7월말이 성수기인지 가격이 막 올라서, 다른 나라로 가기로 결정함.
1. 더 호텔 저널 치앙마이( 7/1 ~ 7/14 : 13박) 6/14 결제
- 13박 635,986(1박 48,922) 트리플 슈페리어: 아고다에서 예약했고, 세금 및 봉사료 포함한 총 가격 기준
치앙마이 비행기 티켓을 구하고, 이것저것 알기 위해 유튜브를 찾아보고 예약했다. 유랑쓰라는 유튜버가 다녀간 곳인데, 리뷰를 찾아보니 나쁘지 않아 보여서 예약했다. 처음 이 숙소를 예약할때는 한달 다 할까도 했는데, 혹시 몰라서 나누기로 하고 가장 먼저 예약했다.
공항 픽업을 해준다고 해서 선택하기도 했다. 나중에 알아보니 공항 픽업 되는곳이 많더만ㅋㅋ
그리고 조식이 포함이기도 했고, 우리가 알아볼때 금액이 저렴했다.
이날 예약할때는 아무래도 길게 가려고 하다 보니 숙박비를 조금 저렴한데를 찾게 되었다.
방은 트리플 슈페리어로 했다. 우리는 3명이라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이방밖에 없었음.
2. 스테이 컬랙션( 7/14~7/21 : 7박) 6/16 결제
- 7박 462,147(1박 66,021) 디럭스 트윈: 아고다에서 예약했고, 세금 및 봉사료 포함한 총 가격 기준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
이곳도 유튜브를 찾아보다가 예약했다. 아고다에서 보니 24년도에 만들어진 호텔이고, 신상이니 아무래도 깨끗하지 않을까 해서 예약.
3. 트래블로지 님만( 7/21 ~ 7/24 : 3박) 6/18 결제
- 3박 282,902(1박 94,902) 슈페리어룸: 아고다에서 예약했고, 세금 및 봉사료 포함한 총 가격 기준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
이곳은 유튜브에서 뷔페가 유명하여 보다가 괜찮은것 같아 예약했다. 그리고 꼭 조식을 먹겠다고 하여서, 조식 포함으로 하였다.
이곳의 점심 뷔페를 꼭 먹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후기를 보니 나쁘지 않아보여 출국하기전 숙소로 정했다.
(그렇지만 또 맘이 바뀔지 몰라서 이것만 환불 가능으로 예약함ㅋ)
여담.....
아이가 생기고 나서 처음 가는 해외라 이것저것 어색하다.
우리 부부는 둘에 대해서는 참 관대한데, 아이에 대해서는 걱정이 많다. (어렵게 생긴 아이라 그런건지)
아기때부터 병원 다닐일이 많았었고, 다쳐서 다닌적도 있고, 이것저것 잔병치레가 많았다.
생각해보니 입원도 꽤 했었네. 초등학교 1학년까지도 계속 토를 하는 심한 장염을 앓은 적이 종종 있어 입원을 한적이 있다.
(이래서 항상 먹는 것에 예민한 편)
4학년인 지금은 독감에 걸려 힘들어 했었지만 입원할정도까지는 아니었다. 그래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나.
아이가 해외에서 아프면 어떻게 하지, 다치면 어떻게 하지란 생각이 앞서 나가기를 망설였는데,
이제는 병원에 가도 본인이 직접 설명하고, 치료도 받고, 무서워하지만 도망가지 않고 주사도 맞는 나이가 되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만해도 주사라는 소리만 들으면 기겁하여 도망가는 아이 덕에 소아과에서 많이 잡으러 다녔다.
이번 여행을 계획하며..우리부부는 우리 둘만이었다면 예전같이 여기저기 참 많이 다녔을텐데..라고 가끔 얘기한다..
아마도 둘이었다면, 호텔의 리뷰를 이렇게 열심히 보지 않았을것이라고..그리고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이곳저곳 다녔을거라고..
아마도 요즘 유명한 여행 유튜버들과 같이 이곳저곳 다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그렇다고 아이가 있는것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다. 둘째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얘기를 할뿐..ㅋ
우리 아이는 우리에게 정말 많은 행복을 준다..
결혼 후 오랜기간 후에 생긴 아이이기도 하고... 세상에 이렇게 사랑스러운 존재가 있었나 싶을정도로..
우리 생활에 참 많은 변화를 알려준 존재이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아이가 생기고 출산하여 처음 만난날..지금까지의 모든것이 너무 소중한 존재..
아무튼, 이번에 호텔을 알아본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이것저것 알아보느라 너무 힘드네..ㅋㅋ
이심이니 유심이니 결제나 이런것들이 카드나 qr로 너무 잘되어 있다는데 블로그를 봐도 유튜브를 봐도 잘 이해가 안간다.
우선은 트래블로지 카드만 만들었다. 다른것은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다. 우린 그냥 현금들고 다녔었는데...
호텔 후기와 이건 다음글에 정리를 해야겠다.
우리가 잘 다니던 10년 전에는 핸드폰 로밍은 당연히 안하고, 현지 가서 다 해결했었는데..
그냥 몇군데만 알아보고 가서 해결을 했었는데, 그냥 달러 들고 가서 환전하고 쓰고 그랬었는데..
잔돈을 잘 안줘서 작은 통화로 바꿔서 다녔었지.. qr로 결제하고 그러면 잔돈 못받을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
일단 가서 봐야지 뭐.. 일단 호텔 예약했으니 첫번째 여행지의 반 이상은 했고..
다음 여행지를 정해서 빨리 비행기 티켓을 사야 하는데..언제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