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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위치안부리 로스트 치킨, 왓우몽, No39 (7/15) (1)

shownote 2025. 8. 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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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만에서 눈을 뜨는 첫날. 일어나자 마자 아이아빠는 나가서 물을 한팩 사왔다. 저널에서는 이럴일이 없었는데 여기는 당장 물이나 조식이 필요하게 되었다. 일어나 씻고 늦은 아침을 먹으러 갔다. 아침을 먹고 바로 왓우몽으로 가기로 했다.

 

위치안부리 로스트 치킨

https://maps.app.goo.gl/6GZ4KsihHGLZZ9UN8

 

위치안부리 로스트치킨 · Nimmana Haeminda Rd Lane 11, Su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닭요리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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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 한가운데 테이블에 중국인들이 여러명 앉아서 먹고 있다. 아..들어갈가 말까를 망설이다 들어 갔다. 들어가서 그들과 먼 자리로 자리 선택을 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나를 보더니 선풍기를 가르키며 다른 테이블을 손으로 가르킨다. 우리가 선택한 자리가 선풍기 바람이 오지 않으니 시원한 자리에 앉으라고 알려주신 것. 우리가 한국어로 뭘 시킬까 하며 메뉴판을 보고 주문할 메뉴를 적고 있는데, 메뉴 추천도 해주시고, 닭날개등은 하나를 시키면 여러개가 나온다며 알려주시고 가셨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가끔 이렇게 친절을 베풀어주시는 분들을 만나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 생긴다. 

 

메뉴에 음료에 대한 부분이 없어서 주문하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가격이랑 크기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우리는 치킨 한마리와 쏨땀, 음료, 밥 두개를 시켰다. 한쪽에 물을 떠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얼음통도 각자 알아서 떠서 먹는 분위기었다. 우리는 따로 먹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은 얼음과 물을 많이들 떠다 먹었다.

이곳은 관광객에게 유명한 집인것 같았다. 우리 말고도 여러나라의 관광객들이 들어와 주무을 하고 있었다. 기름 쏙 빠진 닭고기 구이이다. 쏨땀도 닭고기랑 함께 먹으니 개운하고 좋았다. 맛은 있는데 뭔가 엄청 멀리에서까지 찾아와 먹을 만한 느낌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곳은 오직 현금 결제만 가능했다.

 

왓우몽

https://maps.app.goo.gl/FSk8qrpsZUxYsXjU9

 

왓 우몽(동굴 사원) · 135, Su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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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어떤 리뷰에서 남자아이들이 좋아했다고 한 글을 보고 아이가 좋아할것이라 생각하고 방문했다. 아이가 기대할 것이라 혼자서 상상하면서... 차에서 내렸는데 이런... 송충이가..... 송충이가 너무 많다. 전에 병원에서 의사쌤이 말한 그 송충이를 이곳에서 실제로 봤다. 내 엄지손가락 크기만한 송충이인데, 우리나라 송충이와 다르게 털이 복실복실한 송충이이다. 이곳에서 실제로 보다니.. 그것도 아주아주 많았다. 길이나 계단 나무 화장실 입구에도 있었다. 아이는 두드러기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던 터라 송충이때문에 두드러기가 또다시 올라올까봐 더 싫어했다. 나도 벌레라면 질색을 하는데... 그래도 와봤으니 구경은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송충이때문에 무서워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길에 너무 많아 벌레에만 집중을 하며 길을 걸어 다녔다.

 

들어가니 동굴 사원은 입장료를 내야 한다. 어른 20바트. 스님이 아이를 보더니 넌 프리라며 유쾌하게 웃으신다..ㅋㅋㅋ 어른만 20바트이고 이곳도 GLN결제가 되어 40바트를 결제했다. 결제하고 표를 받는데, 우리에게 땡큐 씨에씨에 하면서 웃으신다. 우리가 가만히 있자 다시 감사합니다! 하면서 유쾌하게 웃으신다. 재미있는 스님이셨다.

그리고 표 결제하는 곳에 아주아주 뚱뚱한 개(아마도 웰시코기 같은데 너무 살이 쪄서...)가 갑자기 일어나 걸어가자 스님과 여자분이 웃으며 오우~ 함ㅋㅋㅋㅋㅋ 평소에 안움직이는 아이인가보다... 우리도 같이 쳐다보게 되었었다. 

아무튼 그렇게 돈을 내고 들어가는데, 아이는 빨리 나가고 싶다고 한다. 이 송충이가 많은 곳이 너무 싫다고. 아마도 두드러기때문에 병원에 갔을 때 이 송충이를 조심하라고 하셔서 그런듯... 이날 우리가 안 사실이지만 아이는 아마도 물 알레르기였던것 같다. 아무튼, 아이가 너무 싫어해도 안에 구경은 해야겠다 싶어 들어갔다. 들어가니 바닥에 거뭇거뭇한 덩어리가 있다..박쥐똥....으악..으악..맘속으로 외치며 들어갔다 왔다. 곳곳에 박쥐가 있고, 곳곳에 박쥐의 배설물이 있다. 그리고 곳곳에 그것을 밟은 흔적도..ㅠ_ㅠ 바닥이 뭔가 청소를 하는곳 같지 않은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니 너무 찝찝했다.. 나도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뿐...나가서 물티슈로 발을 엄청 박박 닭았다. 아이도 너무 찝찝해 했다. 나와서 위에 한바퀴 빠르게 돌고, 사원을 나갔다. 나가면서도 아이는 송충이를 굉장히 의식하며 나갔다. 출입구가 여러개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각 입구에서 온 통로들이 연결되는 곳이 있다.

 

동굴 사원에서 나와서 옆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니 쨍한 날씨가 우리를 맞아줬다. 눈이 뜨이지 않을 만큼 강한 햇빛..

곳곳의 송충이에 긴장하며 다니다 생각한게, 이곳에 닭들이 이렇게 많은게 송충이를 먹기 위해서인가... 싶기도 하고..

 

No.39

https://maps.app.goo.gl/V5iRogHMGLvgcKQ38

 

No.39 Cafe · 39, 2, Su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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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에서 10분 정도를 걸어서 No.39에 갔다. 이곳도 뭔가 굉장히 유명한 곳인듯 해서 찾아 갔다. 전에 택시투어 한다고 했던 기사가 여기도 유명하다고 했었다. 가니 입구에서 직원이 주문을 하고 들어가야한다고 알려준다. 들어가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주문을 한다. 앞사람들이 메뉴를 상의하느라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았다. 시간이 걸릴것 같아보이니 우리에게 메뉴판을 미리 가져다 준다. 메뉴를 고르고 영수증을 받고서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는 너무 더웠기에 밖이 아닌 안쪽으로 들어갔다. 안쪽도 엄청 시원한건 아니지만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충분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레모네이드 후르트 에이드인가를 시키고 GLN결제를 했다. 500바트 이상만 카드가 된다고 한다. 

 

안에 들어가서 차를 마시며 몸을 좀 식히고 밖에 나가보기로 했다. 나 혼자 나가 밖에 사진을 좀 찍었다. 물이 참 예쁘다. 실제 보는것보다 사진으로 찍은게 더 이쁘게 보인다. 사람들은 인스타등에 올릴 사진들을 찍고 있었다. 여러가지 포즈를 취해가며..카페에는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있고, 앉아서 물멍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진을 적당히 찍고 들어왔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와... 오늘도 운이 장난 아니네... 우리가 어디 들어오니 또 비가 온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지붕쪽에서 비가 샌다. 이런 감성적인ㅋㅋ 밖에 앉았던 사람들은 파라솔 밑으로 몸을 숨긴다.. 비가 너무 많이 온다. 아까는 해가 쨍쨍했는데, 이렇게 빠르게 날씨가 바뀌다니..

밖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른다. 갑자기 내리는 비에 놀랐나보다. 비가 생각보다 한참을 내렸다. 어쩌나 싶을 정도로..

 

 

비가 내려 강제 휴식을 하다가 비가 거의 그쳐 조금씩 내리고 잇어서 카페를 나갔다. 나가니 비가 또 멈추고 해가 쨍쨍하다.. 우리는 날씨 운이 정말 좋은 것 같다. 큰비를 잘 피하고 있다.. 비를 잘 피해서 우기라는 걸 잘 못느끼나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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